지난 토요일 드디어 옷장 정리를 했다. 묵은 겨울옷을 드레스룸 옷걸이에 걸고 가벼운 봄옷을 안방 옷장에 넣었다. 옷 정리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 "옷 참 많다." 이렇게 옷이 많은데도 왜 계속 옷을 사고 싶어질까 진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기억력은 짧기만 하다. 옷더미에 파묻혀 옷 정리를 한 후에도 인터넷 쇼핑몰을 기웃거릴 것이 분명하다. (아침에도 좋아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세일을 하길래 장바구니에 가디건을 담았다.) 옷정리의 마지막은 겨울 코트, 패딩을 세탁소에 맡기는 일이다. 우리집 근처 세탁소가 하나 있긴 한데 한번도 가본 적이 없고 예전 이사오기 전 아파트 주변의 세탁소를 아직도 다닌다. 이삼주에 한번 정도 세탁소 할인 문자가 오는데 오늘 드디어 왔다. "모든 의류 20% 세일" 원샷원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