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3 2

2년째 초급반입니다-수영의 목적

7월 말 방학을 하고 2주 동안 수영장에 못 갔다. 친정에도 갔었고, 시부모님과 제주도 여행도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수영장도 일주일은 휴가 기간이었기 때문에 나만 진도가 뒤처지진 않겠다 싶었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여전히 어려워서 수영장에 안 갔던 기간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도 되기에 좋았다. 먹을 것도 마음껏 먹었고 2주 동안 몸도 마음도 편했는지 몸무게도 2킬로 이상 늘었다. 제주 여행 내내 3끼 이상 잘 먹고, 중간중간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아이들 먹는 과자 아이스크림도 같이 먹었으니까 당연한 결과였다. 월요일 오랜만에 수영장에 갔는데 뭔가 긴장 어린 느낌이었다. 초보 레인 회원들이 모두 선생님 얼굴만 보고 있었다. 준비운동을 마치면 출발을 하려고 앞으로 모여 줄을 서는데 웅성웅성한 느낌이..

방학엔 계곡이지

방학엔 계곡이지by 커버 > 작가명 클릭">다시Aug 06. 2024늦은 여름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아이들과 친정으로 갔다. 방학이면 일주일 정도 친정에 머물렀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궁금해서 전화했다. 방학했냐?""아니오. 곧 해요. 이번 방학이 늦어요. 방학하면 바로 갈게요." 방학 때가 넘은 것 같은데 아이들이 오지 않자 평소 딸에게 전화하는 일이 드문 아버지가 전화를 하신 것이다.그만큼 이번 여름방학은 늦게 시작되었고 한 학기 마무리가 더뎠다. 하지만 결국 학기가 종료되었고, 방학날 전날 미리 가방을 싸서 끝나자마자 친정으로 향했다. 친정에 가면 할 일은 뻔하다.일단 청소를 하고, 냉장고 정리를 한다. 혼자 사시는 아버지는 본인이 주무시고, 입고, 식사하는 딱 1인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