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점심 시간 점심을 먹고 교실로 올라오니 운동장에 나가지 않고 교실에서 노는 아이들이 많다. 블록을 갖고 놀거나 교실에 있는 보드게임으로 논다. 복도에서 옆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잡기 놀이를 하는 아이들도 있다. 간단하게 양치를 하고 아이들이 신청한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아이들은 선생님 책상 옆에 서 있는 것을 좋아한다. 한 두명이 옆에 오기 시작하면 또 다른 아이들도 와서 기어이 책상을 둘러 싸고야 만다. 강강술래를 하자는 것인가? 아이들이 옆에 서서 이야기를 건네지만 동시에 많은 아이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누구 이야기에 대답을 해야 하는 건지 헷갈린다. -선생님 강아지 좋아해요? 고양이 좋아해요? -선생님 오늘 체육 뭐해요? -선생님 체육 팀 어떻게 나눠요? -선생님 화장실 다녀와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