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갈 때마다 눈에 띄였던 책이라 금방 읽었다. 별로 어려운 내용은 없어서 쉽게 읽혔다. 그중에 공감 가는 내용만 발췌하여 정리해봐야겠다.
저축과 다이어트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일단 둘 다 관리가 중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면 사람은 눈에 띄에 달라진다.
핵심은 수치화 또는 가시화에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 매일 몸무게를 기록하면 수치가 한눈에 보인다. 하루하루의 변화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체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이리저리 궁리하게 된다.
다이어트할 때 매일 몸무게를 기록하는 것처럼 매일 하루의 행동을 기록해 보자. 이 방법을 활용하면 하루 일과를 한눈에 파악해서 돈이 새는 구멍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몸을 소홀히 다루는 일을 조금 줄이자는 것이다. 능률이 높은 날이 날이 늘어나면 삶은 훨씬 충만해진다.
수비형 자기 투자 - 저축, 미래를 대비하여 지금 절약하여 모아 두는 것. 다만 지나치게 저금을 우선시해서 공격형 자기 투자를 완전히 중단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현재에 안주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며 삶은 풍족해지지 않는다.
식비 : 끼니와 냉장고 상태를 기록한다.
일단 매끼 사진을 찍어보자. 기간을 설정해서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사진을 보면서 되새기는 것이다. 기간은 2주 정도면 적당하다. 이렇게 하면 끼니마다 칼로리가 높은 식사를 하고 있다거나, 채소 섭취가 상당히 부족하다거나 하는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어떤 마음이든 자신의 식생활을 돌아보고 개선하기 시작하면 식비도 저절로 줄어든다. 식사 내용을 파악하는 것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흐트러진 생활을 하는 사람은 한 달에 몇 번이나 외식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외식을 할지 말지를 그때그때 충동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사진이 있으면 자신의 생활을 파악할 수 있어 별다른 이유 없이 낭비하는 외식비를 막아준다.
집에서 요리하는 일이 많다면 끼니뿐만 아니라 냉장도 안도 정기적으로 사진을 찍어두자. 일상이 정돈되지 않으면 식재료가 상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 요즘 들어서 외식이나 배달을 줄이고 있는데 그럴수록 냉장고가 가벼워지는 것 같다. 어머님이 보내주신 채소 김치 나물이 얼마나 귀한지 새삼 느낀다. 냉장고에 있는 식품들을 적어놓으니 잊어버리는 일도 없고 저녁에 뭐 먹을지 계획도 세워지는 것 같아 좋다.
비용을 소비, 투자, 낭비로 구분한다.
소비 -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거나 생활을 영위하는 데 들어가는 각종 사용료를 지불하는 돈을 가리킨다.생산성은 거의 없다.
낭비 - 생활에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구입하거나 순간적인 희열을 위해 사용한 돈. 생산성이 없는 지출이다.
투자 - 생활에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미래의 자신에게는 생산성이 있는 지출이다. 금융 상품에 투자한 돈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배우는데 쓰는 비용
먼저 세 개의 상자를 준비하자. 각 상타에 소비, 낭비, 투자라고 이름 붙이면 된다. 이 상자에 영수증을 넣으면 끝이다. 물건을 구입해도 따로 기록하지 않고 단순히 사용 용도로만 판단한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이 지출을 소비인지, 낭비인지, 아니면 투자인지 곰곰이 따져 본 후에 해당하는 상자에 영수증을 넣어 두기만 하면 된다. 계좌 이체를 하거나 현금을 사용해서 영수증이 없는 경우에는 작은 쪽지에 금액과 내역을 간단히 써서 영수증을 대신한다.
한 달만 지속해 보자. 한달이 지나면 상자별로 합계를 낸다. 이 방법을 실천하면 자신의 씀씀이가 어떤 성격을 띠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평소에 내 돈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해 왔다면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이다.
금방 읽을 책이라 그런지 마음에 많이 와닿는 구절을 없지만 그래도 나중에 가계부 정리할 때 식비, 주거비, 의료비 이렇게만 계산을 했는데 소비, 낭비, 투자로 계산을 해 봐야겠다. 그런데 거의 소비일 듯. 생산성이 없다.
아니다!!! 우리 아이들 간식 식사에 들어가는 것이니 이런 건강한 식생활도 투자라고 생각하면 좀 자가당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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