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 재량휴업일이라 주말을 끼고 친정에 다녀왔다. 일요일 월요일 날씨가 정말 좋아서 아버지와 아이들 가까운 곳에 여행을 다녀왔다. 친정에서 집으로 내려가는 길. 아이들은 뒷자리에서 자고 있고 나는 운전하며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라는 MBC FM포유에서 11시에 하는 라디오다. 좋은 노래가 많이 나와서 장수에서 거제까지 오는 길이 심심하지 않았다. 중간고사가 끝나서 홀가분하다는 어떤 학원 선생님의 사연이 소개되고 사연 끝에 디제이가 말했다. "학생 때 선생님들 보면 참 신기했어요. 수업 빨리 끝냈으면 좋겠는데 선생님들은 조금 더 수업하려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들은 하나도 안 힘든 줄 알았어요." 맞다. 쉬는 시간 종이 울리면 아이들은 엉덩이를 들썩이면서 빨리 일어나고 싶어 부릉부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