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4일 입학식 이후 2주간의 입학적응기간이 끝났다. 다음 주부터는 교과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물함에 고이 모셔놨던 빳빳한 새 교과서에 콧바람을 본격적으로 쐬어줘야 할 때다.초기입학적응기간 2주 동안, 아이들은 학교 생활 맛보기를 했다.시식코너에서 잘 구워진 소시지, 만두를 먹는 것처럼. 원래 일과운영 시간보다 비교적 짧은 8시 반부터 1시까지, 아직 방과후학교(지금은 선택형 프로그램이라고 불림), 늘봄학교(맞춤형 프로그램이라고 함)도 시작하지 않아 등교한 후 금방 점심을 먹고 또 금방 학교가 끝나니 아이들 입장에선 유치원보다 빨리 끝나 좋았을 수도 있다. 또 선생님은 처음 들어선 초등학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아이들에게 최대한 친절하고, 상냥하게, 그리고 다정한 말투로 다가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