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유치원 등원을 하고 서둘러 향한 곳은 수영장이다. 오늘로 8번째 수영장을 가고 있다. 수영장을 가는 첫 관문은 주차다. 9시와 10시대 수업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서둘러 가지 않으면 주차할 자리를 찾지 못해 차가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친절한 아주머니께서 안쪽 깊은 자리가 비어있다고 손짓으로 알려주셔서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었다. 10분 먼저 오지만 나보다 발 빠른 다른 수강생들이 이미 샤워장에 가득하다. 조금 기다리니 또 친절한 분께서 비어있는 샤워기를 알려주신다. 꾸벅 고개를 숙이고 샤워를 한다. 그리고 수영장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수영장 가득 수강생들이 있다. 여기는 코로나 따위는 이미 사라진 듯하다. 색색의 아름다운 수영복을 입은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가득한 수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