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 우리 아들. 커갈수록 이 아이의 머릿 속이 너무 궁금하다. 엄마를 골탕먹이는 방법을 너무 잘 알고 있고 엄마가 싫어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너무 잘 알고 할까 말까 밀당을 하며 나와 힘겨루기를 하는 듯한 요즘. 아침에 유치원에 보내는 것도 힘들고 하원할 때 집으로 돌아오는 것도 힘들다. 정말 너 무슨 생각을 하는 거니... 아들을 사랑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게 아들 키우기인 것 같다. 아들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길들이려 해서는 안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자신의 저서에서 "남자 아이는 날 때부터 통제력이 없는 탓에 모든 동물 가운데 가장 다루기가 힘들다."고 적고 있다. (플라톤도 그렇게 생각했구나. 자기도 남자면서...자아 통찰도 남다르심) 보통 아들은 딸보다 키우기가 더 어렵다. 부모를 훨씬..